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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성전자 '소액주주 500만' 회복...1년새 49만명↑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11 18:06
수정2025.03.11 18:32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1년 사이 49만명 가까이 늘면서 '500만 주주'를 회복했습니다.



반도체 실적 악화에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저점 매수를 위한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1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516만210명으로 작년 말 467만2천39명과 비교해 48만8천171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6개월 전인 작년 6월 말(424만7천611명)과 비교하면 91만2천599명 늘어난 것입니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8.23%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반까지 작년 초 7만9천6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주가가 같은 해 3월 8만원을 돌파한 이후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주주 이탈이 가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주 수가 상승추세를 보인 데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의 3조원 이상 자사주 소각 결정 발표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현재 5만원대 박스권을 맴도는 주가를 저점에서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2020년 말 215만3천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천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데 이어 2022년 9월 6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같은 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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