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개막…혁신 AI 기술 한눈에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11 17:51
수정2025.03.12 06:00
500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2천200여 개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스마트‧자율제조 분야 대표 전시회인 이번 산업전은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를 올해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는 미래 제조 현장이 AI, 디지털 트윈, 로봇,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과 결합돼 사전에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자동화 중심 스마트공장을 넘어,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공정을 운영하는 AI 기반 자율제조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현대 오토에버의 대규모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기반 AI 제조 관리 솔루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Cobot)과 IoT·AI 기반 지능형 전력 시스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업의 기술·제품·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전시 뿐만 아니라 AI 기반 자율제조 전문 컨퍼런스, 신제품·신기술 공개 세미나, 수요-공급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술 전시를 넘어서서 AI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막식에는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찾아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과 제품을 확인하고, AI 활용을 통한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 당시 '산업 AX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1월 AI산업 정책위원회를 통해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공개했으며, 현재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는 AI를 산업정책의 중심에 두고, 산업 전반의 AI 활용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2대 업종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 및 지원을 통해 자율 제조공장 확산을 가속화하고, 컴퓨팅 인프라, 산업 데이터, 산업현장 AI 인재 등 탄탄한 AI 활용 기반을 구축해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산업전은 오는 14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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