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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MBK 세무조사…김병주 국회 증인 채택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3.11 17:40
수정2025.03.11 18:32

[앵커]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회는 김병주 MBK 회장을 증인대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정대한 기자,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 소유주 MBK가 결국 세무조사를 받게 됐군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오늘(11일)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K 측은 정기적인 세무조사라는 설명이지만,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 4국이 나섰다는 점에서 특별 조사 수준으로 MBK를 뜯어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K는 자구 노력 없이 기업회생을 신청해 이른바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국세청은 투자금 회수 등에서 세금 문제가 있었는 지를 집중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국세청은 지난 2020년 MBK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역외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400억 원대 추가 세금을 물린 바 있습니다. 

[앵커] 

김병주 회장도 국회 증인대에 선다고요?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 회장을 포함한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정무위는 김 회장과 함께 김광일 MBK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에게 오는 18일 국회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김 회장에겐 홈플러스 사태 관련 배임 행위 여부를 집중 질의할 예정입니다. 

홈플러스 입점업체들의 정산 차질도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회생법원은 우선 홈플러스 임차인들에 대한 두 달 치 정산을 진행하라는 명목으로 1127억 원의 변제를 허가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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