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2위도 위태?…1위 질주하고 3위 바짝 추격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11 17:10
수정2025.03.12 07:31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가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 67.1%를 기록하며 2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1%로 전분기보다 2.4%p 상승했습니다. 매출액은 268억5천400만 달러로 전분기 235억2천700만 달러보다 14.1%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9.1%에서 8.1%로 시장 점유율이 1%p 하락했습니다. 매출액도 32억6천만 달러로 전분기 33억500만 달러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55.6%p에서 4분기 59%p로 더 커졌습니다.
3위는 중국 SMIC(5.5%), 4위는 대만 UMC(4.7%), 5위는 미국 글로벌파운드리(4.6%)가 차지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인공지능(AI) 서버, 플래그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새로운 PC 플랫폼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웨이퍼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삼성전자는 신규 첨단 노드 고객사들의 매출이 기존 주요 고객사의 주문 손실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업체의 4분기 매출은 모두 384억8천200만 달러로 전분기(350억100만달러)보다 9.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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