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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바닥? 임원 19명 자사주 매입 '우르르'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11 16:08
수정2025.03.11 17:05


카카오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소속 임원 19명이 자사주 매입에 대거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CA협의체 재무 총괄,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 등 카카오 CA협의체 임원 19명이 모두 4억3천7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주요 매수자 명단에는 신 CFO, 황 총괄대표와 함께 권대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조석영 준법지원팀장,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내정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 CFO는 지난 6일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자사주 1천170주를 총 5천41만2천230원에 장내 매수했고, 황 총괄대표는 지난 10일 자사주 1천200주를 5천340만 원에 사들였습니다.

권 위원장은 920주를 4천20만4천 원에, 정 위원장은 6일부터 이틀에 걸쳐 1천169주를 5천3만3천150원에 매수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취임 이후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요 임원들이 연달아 주식매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해 5월과 8월 책임 경영 차원에서 각각 1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으며, 지난달에도 1억 원 규모를 사들인 바 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CA협의체 임원 9명이 4억5천260만 원어치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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