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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TV' 스탠바이…HLB 디데이 임박에 주가 출렁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3.11 15:19
수정2025.03.12 06:20

HLB 주가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출렁이고 있습니다.

11일 HLB그룹에 따르면 진양곤 회장은 FDA가 결과를 발표하는 즉시 유튜브를 통해 관련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직접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FDA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20일(한국시간 21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5월 FDA가 리보세라닙 첫 승인 요청에 대해 자료보완을 요구한 뒤 HLB 주가는 4만5천원대로 급락했다가 올 2월엔 9만7천원대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HLB가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 6백억원의 전환가액도 석 달마다 상향·하향 조정을 거듭하며 최근엔 기존 7만2천원에서 7만9천원대로 올랐습니다.

HLB에 따르면 FDA의 심사 결과는 승인이나 보완 요구 둘 중 하나로, 보완 요구가 나올 경우 업체 측이 심사비용을 부담하며 계속 도전할 수 있고 포기할 경우 최종 낙방입니다.



다만 HLB는 FDA 승인 후 올 3분기 바로 미국 직판에 돌입하기 위해 이미 사전준비까지 착수하는 등 이번 심사에 사활을 건 상태입니다.

지난해 HLB 영업손실은 1188억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HLB그룹은 "진 회장이 지난해 11월부터 HLB바이오스텝 40여만주, HLB이노베이션 23만주, HLB제넥스 주식 18만5,000주 등 계열사 지분을 계속 매입해왔다"며 "간암신약 승인이 날 경우 HLB는 상당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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