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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서 곰팡이가 '리콜'…나트륨·지방은 축소 표시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11 15:03
수정2025.03.11 15:48

[앵커] 

시중에서 판매되는 육포에서 곰팡이가 나와 제품이 전량 리콜됐습니다. 



나트륨이나 지방 함량을 속여서 판매한 업체들도 적발됐습니다. 

최윤하 기자, 문제의 제품, 어떤 겁니까? 

[기자] 

쿠팡의 자체브랜드(PB)를 운영하는 자회사 씨피엘비가 판매하는 '곰곰 우육포' 제품입니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된 제품은 소비기한이 7월 29일까지인 800g짜리 제품인데요. 

이번 리콜은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판매되는 18개 육포제품을 대상으로 한 품질검사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업체는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환불처리를 진행하는 상태로 추가적인 판매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육포제품과 관련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최근 4년 동안 40건 정도로, 제품 섭취 후 복통,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발생하거나 곰팡이 등을 발견한 경우였습니다. 

[앵커] 

함량을 허위로 표시한 업체는 어떤 곳입니까? 

[기자] 

초록마을 육포 제품(부드러운 한우육포)은 지방 함량을 6g으로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10g이었고, 코주부 B&F 제품(코주부육포 오리지널)은 나트륨 함량이 785mg이지만 450mg으로 적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지방이나 나트륨을 절반가까이 축소 표기한 셈입니다. 

육포 제품 전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은 2배 이상 당류는 11배나 차이나는 만큼 섭취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고요. 

같은 용량대비 가격도 11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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