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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R의 공포장에 코스피 휘청…하락폭은 줄여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1 15:02
수정2025.03.11 15:07

[앵커] 

증시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의 급락을 시작으로 우리 증시도 장 초반 곤두박질치면서 이달 초 이뤄진 일부 회복이 다시 지난달 말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우리 시장 상황과 함께 진앙지인 미국 상황까지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증시 상황 보겠습니다. 

송태희 기자, 코스피가 그래도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조금 줄이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침체 공포로 2% 이상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1.2 %로 줄이고 있습니다. 

한때 2,500선도 위태했지만 2540선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0.8%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새벽 전해진 뉴욕증시 폭락 사태는 공교롭게도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하던 바로 그날 이어서 시장의 공포감은 더욱 컸습니다. 

LG전자, 고려아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저점매수 효과로 5% 상승하면서 전자제품업종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비철금속의 고려아연도 2%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주요 종목과 아시아 증시 흐름도 짚어 볼까요?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기아와 셀트리온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한화에어로 HD현대 포스코홀딩스는 각각 3%, 4% 내외 떨어지고 있습니다. 

80% 무상감자로 KG모빌리티가 19% 내외 하락하고 있고 레드캡투어도 배당락으로 21%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대만의 하락폭이 컸고 중국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대만 가권 지수가 각각 1.2, 1.4% 내외 하락하고 있고 홍콩H가 0.7%, 상해와 심천이 각각 0.4% 0.6% 내리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10일) 이 시간보다 4원가량 오른 1456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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