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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에 '먹통'된 비씨카드…금감원, 기관주의·과태료 4천만원 부과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11 14:08
수정2025.03.11 14:11


금융감독원이 정전으로 카드결제 승인이 거절되는 등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 비씨카드에 기관주의와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오늘(11일) 금감원은 무정전 전원장치 구비 등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의무 위반으로 비씨카드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4천만 원 제재조치를 내렸습니다.

전자금융거래법 등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전산실이 위치한 건물에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갖춰야 합니다.

비씨카드는 노후 UPS를 신규로 교체하면서 시공업체 실수로 장치를 잘못 설치해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UPS를 정상적으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전산실을 운영했습니다.

이에 2022년 5월 14일 0.5초 이내 초단기 정전이 생겼고, UPS가 비상전력을 공급하지 못해 전산시스템 전원이 차단되면서 3시간 58분 동안 카드결제 승인이 거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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