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두께 싸움…AI 폰 넘어 슬림 경쟁 본격화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11 11:25
수정2025.03.11 12:02
[앵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접는 기술 이른바, 폴더블에서 누가 더 얇게 만드는지 두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IT 업체들이 잇따라 슬림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이러한 경쟁에 불을 당겼다는 평가입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 테크노가 최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행사 기간 선보인 두께 5.57mm의 스마트폰 '스파크 슬림'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16' 모델보다 2mm가량 더 얇을 뿐 아니라 화질도 아이폰보다 선명합니다.
삼중 폴더블폰인 '메이트 XT'를 내놓은 화웨이는 액정을 펼쳤을 때 10.2인치 대화면을 구현하면서도 3.6mm의 얇은 두께와 36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가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출시한 '매직 V3'도 펼쳤을 때 두께가 4.3mm, 무게는 200g대 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간 폴더블폰 대중화의 약점으로 꼽혀 온 무게와 두께마저 극복할 정도로 기술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양승수 / 메리츠증권 연구원: 하드웨어적인 기술 변화는 최근에 오히려 중국의 (IT) 업체들이 앞서 나가는 측면도 있는 것 같고요. 패스트 팔로워를 넘어서 어느 정도는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도 중국 기업들의 거센 도전에 맞서 다음 달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를 내놓습니다.
정확한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mm 후반대로 출시해 휴대성을 높이고 후면에 세라믹 소재 등을 사용해 무게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폰 17 에어'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기기의 성능과 내구성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결국 치열한 스마트폰 슬림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접는 기술 이른바, 폴더블에서 누가 더 얇게 만드는지 두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IT 업체들이 잇따라 슬림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이러한 경쟁에 불을 당겼다는 평가입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 테크노가 최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행사 기간 선보인 두께 5.57mm의 스마트폰 '스파크 슬림'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16' 모델보다 2mm가량 더 얇을 뿐 아니라 화질도 아이폰보다 선명합니다.
삼중 폴더블폰인 '메이트 XT'를 내놓은 화웨이는 액정을 펼쳤을 때 10.2인치 대화면을 구현하면서도 3.6mm의 얇은 두께와 36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가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출시한 '매직 V3'도 펼쳤을 때 두께가 4.3mm, 무게는 200g대 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간 폴더블폰 대중화의 약점으로 꼽혀 온 무게와 두께마저 극복할 정도로 기술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양승수 / 메리츠증권 연구원: 하드웨어적인 기술 변화는 최근에 오히려 중국의 (IT) 업체들이 앞서 나가는 측면도 있는 것 같고요. 패스트 팔로워를 넘어서 어느 정도는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도 중국 기업들의 거센 도전에 맞서 다음 달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를 내놓습니다.
정확한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mm 후반대로 출시해 휴대성을 높이고 후면에 세라믹 소재 등을 사용해 무게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폰 17 에어'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기기의 성능과 내구성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결국 치열한 스마트폰 슬림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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