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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가슴확대' 해외직구식품서 위해성분…16개 반입차단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3.11 09:52
수정2025.03.11 09:57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치료·가슴확대 등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 식품 16개에서 위해성분 등이 확인돼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 30개 가운데 '탈모치료' 관련 제품 11개와 '가슴확대' 관련 제품 5개에서 의약품 성분 등 직구가 금지된 성분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탈모예방 의약품 성분인 '파바'는 과다 복용할 경우 간, 신장, 혈액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을 위한 의약품 성분인 '블랙코호시'는 오남용할 경우 구토, 현기증, 간질환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들에 대해 식약처는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했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며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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