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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1281억…"전년 대비 10배"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3.11 09:39
수정2025.03.11 09:41


케이뱅크가 지난해 321만명의 고객 유입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총 1천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836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으로, 전년 실적(128억원)의 10배에 달합니다.

케이뱅크는 가파른 고객 확대가 사상 최대 이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고객은 1천274만명으로, 전년 대비 321만명 증가했습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321만명의 증가폭은 가상자산 호조로 고객이 급증한 2021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고객이 늘어나며 수신도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수신은 28조 5천700억원으로 전년(19조 700억원) 대비 49.8% 늘었습니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23년 말 47.1%에서 지난해말 59.5%로 늘어나는 등 요구불예금이 전체 수신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여신 잔액도 16조 2천700억원으로 전년 말 잔액인 13조 8천400억원보다 17.6% 늘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 활성화로 인한 아파트담보대출 잔액 증가와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출시 등에 힘입어 담보대출 위주로 잔액이 늘었습니다. 이에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가운데 담보·보증 대출의 비중은 2023년 기준 39.0%에서 지난해 말 기준 53.1%로 증가했습니다.



여수신 성장에 따라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4천815억원으로 전년(4천504억원) 대비 6.9%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도 613억원으로 전년(338억원)보다 81.4% 증가했습니다. 케이뱅크는 MMF 등 운용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호조에 따른 펌뱅킹 수수료 확대, 체크카드 발급 증가, 연계대출 성장, 플랫폼 광고 수익 본격화 등이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케이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신용대출은 총 1조 1천658억원입니다. 연간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4.1%로 목표치(30%)를 넘겼습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5.3%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습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지난해 은행권 민생금융지원에 동참해 소상공인 2만7천명에게 약 51억원의 이자 캐시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상생 금융과 더불어 안전자산 비중 확대와 여신 관리 강화 노력으로 건전성도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2023년 말 0.96%에서 지난해 말 0.90%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6%에서 0.82%로 내려갔습니다.

대손비용률은 지난 2023년 2.35%에서 24년 1.59%로 개선됐습니다. 대손비용률은 대손비용을 여신 평균잔액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여신 자산 부실로 인한 대손상각비와 향후 부실 전망에 따른 추가 충당금이 적어 자산건전성을 양호하게 관리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익과 안전자산 비중이 커지면서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BIS비율은 14.67%로 전년 말(13.18%) 대비 1.49%p 올랐습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상품·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한 고객 증가와 포트폴리오 개선, 건전성 강화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이익 실현과 건전성 관리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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