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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상쾌하게 시작해야 하는 아침이지만 투자자분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실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증시, 어제(10일)의 상승은 뒤로 하고 오늘(11일)은 검은 화요일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대비하셔야겠는데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시장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투자포인트까지 체크하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0.3% 반등했고, 코스닥은 0.3% 가까이 떨어져 혼조세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경기 낙관론이 경기 우려를 진정시키자 시장은 낙폭을 줄여냈습니다.



하지만 여러 불확실성이 겹치며 지수 상승 시도가 여러 번 막혔는데요.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둔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졌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주가지수 ETF인 아이셰어즈 MSCI 한국지수가 3%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에 오늘 지수 조정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어제도 외국인은 우리 시장에서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3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140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이 21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는 소폭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300억 원 가까이 팔아냈고 기관도 400억 원 넘는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569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반전 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늘도 메이저 수급 주체의 매매동향이 중요하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기아, 네이버 등이 상승했습니다.

만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하락했습니다.

간밤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에 오늘 반도체 투톱 부진한 흐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내에선 제약바이오 대표주들이 반등하고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는데요.

오늘은 또 상황이 다르겠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15% 넘게 폭락했기 때문에 에코프로 형제의 약세가 예상되고요.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에선 리스크 관리를 위한 매물이 출회될 수 있으니 확인해 두시죠.

환율, 어제 다시 상승했습니다.

5원 50전 올라 1452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약세를 나타내던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하고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큽니다.

오늘도 환율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뉴욕증시에서 달러가 강해진 영향입니다.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458원대인데요.

오늘은 1460원대까지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 시장 투심이 크게 위축될 수 있겠습니다.

개장 전부터 눈물 나는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럴 때도 FUN, 식품과 유틸리티,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주목하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아직 대내외적인 변수가 많고, 향후 경기 침체 우려도 큰 만큼 저가매수에 나서기에는 조심스러운 구간이죠.

그러다 보니 당분간은 방어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인데요.

실제로 3월 들어 지수를 봤을 때 코스피, 코스닥은 2%, 6% 가까이 떨어진 반면 KRX 필수소비재가 0.44%, 코스피 음식료와 담배가 1.04% 오르는 등 선방하기도 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방어주 중에서도 음식료, 유틸리티, 엔터테인먼트 섹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CJ제일제당 이마트, 농심, 삼양식품 등의 종목을 순매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하락장에서 FUN 섹터는 펀하게 웃을 수 있을 지 확인하시죠.

오늘 일정 보겠습니다.

오늘은 이번 달 1~10일 수출입이 발표되고 일본의 4분기 GDP 수정치도 발표됩니다.

중국에서는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가 마무리됩니다.

미국과의 관세 갈등이 거세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폐막 연설에 나설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도 방어주인 식품 쪽이 강했습니다.

어제 중국이 미국산 농축산물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었고요.

미국이 달걀 가격 폭등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최초로 달걀을 미국으로 수출한 사례가 나오자 관련주들 상승세가 이어졌는데요.

식품주는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이기도 해서 오늘 시장에서도 선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거래소 개장까지 시간이 좀 남은 상황인데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거래가 확인하면서 시장 분위기 미리 체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황 점검했습니다.

오늘 시장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패닉셀 하지 마시고 시장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신중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