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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대진첨단소재, ESS 사업 본격화…이차전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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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1 07:43
수정2025.03.11 08:1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美 ESS 프로젝트 2차전지 '활짝'

어제(10일) 2차전지주가 일제히 날아올랐습니다.

전기차 캐즘으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둡자, 에너지저장장치 ESS 쪽으로 사업 방향을 돌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대진첨단소재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ESS 사업 본격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이 추진하고 글로벌 2차전지 배터리 기업이 담당하는 7.5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 ESS 공정용 대전방지 트레이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현대차 로봇 투입 관련주 강세

로봇주도 강하게 시세 분출했는데요.

현대차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생산현장 투입을 앞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를 공개했습니다.

AI 학습 과정 영상을 공개했는데, 연구진은 현재 작업 순서 배치인 '시퀀싱 기술'을 중심으로 아틀라스를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뒤로 공중제비를 한 바퀴 도는가 하면, 부품을 들고 달려가는 등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연말 현대차의 생산거점에 아틀라스를 시범 적용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로보티즈도 강세 보였는데요.

모든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란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로보티즈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프로토타입에 탑재되면서 기술력이 입증된 상탭니다.

◇ 美 해군과 협력 강화 조선주 날아올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조선업 부흥을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선주도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올해 10여 척에 가까운 선박 유지·보수 사업을 발주할 전망인데요.

이는 척당 최대 300억 원 규모로, 올해 10척이 발주되면 총규모는 3천억 원 수준이죠.

이에 전체 MRO시장으로 수주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현지 조선소의 정비 능력이 워낙 낙후돼서 한국 조선소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에도 관련 법안이 발의된 만큼, 이달 중 방한하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국내 해양 방산 현장과 한화오션 등 기업들을 직접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접촉을 확대하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협력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 美 "계란이 없어요" 관련주 급등

현재 미국에선 에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로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건데요.

이에 한국에서 최초로 계란을 미국으로 수출하면서 관련주가 어제 주목받았습니다.

미국은 계란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충남 아산의 계림농장이 미국 동부 조지아로 수출하기로 했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액란 생산과 계란 유통 등을 진행하는 '케이씨피드'를 중심으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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