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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탄선언에 비트코인 2%·이더리움 9% 하락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3.11 06:08
수정2025.03.11 06:16

[앵커]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가상자산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비트코인은 8만 달러선도 깨졌는데요.

오수영 기자, 비트코인, 얼마까지 떨어졌나요?

[기자]

우리 시간 오늘(11일) 오전 6시 5분 기준 2%가량 떨어진 7만 9천200달러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달 27일 이후 11일 만인데요.

당시엔 8만 달러 선 붕괴 이후 곧바로 반등했었는데, 이번에는 회복을 못하고 7만 8천 달러 선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지 시간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압류된 비트코인 외 추가 매집은 없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전체적 가격이 하락세입니다.

[앵커]

다른 가상자산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이더리움은 8% 가까이 떨어지며 1860달러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XRP(리플) 4%, 솔라나 7%, 도지코인 8%, 대표적 트럼프 밈코인인 오피셜 트럼프도 3% 각각 떨어진 상태로 등락 중입니다.

최근 들어 미 경제지표를 추종하는 모습을 보여온 가상자산 가격의 일제 폭락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의 폭스뉴스 인터뷰가 결정적 발단이 됐습니다.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과도기"라면서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 일을 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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