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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한주먹씩?…'맞춤형 건기식' 산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10 17:45
수정2025.03.10 18:35

[앵커] 

건강관리한다고 여러 가지 영양제 한꺼번에 드시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 몸에 맞지 않는 영양제는 오히려 몸을 망치기도 하는데요. 

관리사 상담을 통한 건기식의 소포장 판매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허용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에서 건강검진받기 전 설문조사를 하듯 약국에서 평소 내 생활과 건강상태에 대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이준경 / 약사 : 잠이 오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신가요? (잠드는 데는 금방…) 혹시 장 건강은 괜찮으세요? (좋진 않아요.) 장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이 우리 몸의 무기질 같은 것들이 흡수가 안되고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 장이 예민하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기 힘들어 약사와 상담을 통해 이렇게 저만의 영양제를 만들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맞춤형 건기식 판매업'을 이르면 이번 주 중 정식 시행합니다. 

일정 교육을 이수한 약사와 한약사를 비롯해 치과의사와 간호사, 영양사가 소비자 상담을 거쳐 건기식을 소포장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준경 / 약사 : 복용하고 계시는 의약품이 있으신지 꼭 여쭤봐야 됩니다. 중복되게끔 섭취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감기약처럼 일주일 치, 2주일 치 단기간 섭취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재고부담도 덜 하고 비용부담도 덜 해서.] 

다이소에서 3천 원짜리 초저가 건기식을 내놔 논란인 가운데 안전하면서도 가성비에 맞춘 건기식 판매의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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