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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급여액 IMF 이후 최다…건설업·도소매 침체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3.10 17:45
수정2025.03.10 19:14

[앵커]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이 고용시장 상황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이 크게 늘었고, 반대로 새롭게 일을 시작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21년 만에 가장 적게 늘었습니다. 

서주연 기자,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자가 크게 늘었죠? 

[기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7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 

구직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급액이 커진 데다, 고용 사정이 악화된 영향입니다. 

새로 구직급여를 신청한 경우도 11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는데요. 

특히 건설업종에서의 신청자가 43.5%나 급증했습니다. 

[앵커] 

반대로 고용보험 가입은 주춤했죠?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만 3천 명 느는데 그쳐 2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증가가 아니라 오히려 1만 8천 명 줄어든 겁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9개월째 감소를 보였고 도소매업도 온라인 쇼핑으로의 업황 변화와 불황까지 겹쳐 고용보험 가입자가 26개월째 감소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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