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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세븐일레븐, 加업체에 인수 원하면 '美점포 매각' 조건 제시해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10 13:44
수정2025.03.10 13:47

[편의점 세븐일레븐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적인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 지주사 일본 세븐&아이홀딩스가 자사 인수를 제안해온 서클K 편의점 체인 업체 캐나다 ACT(Alimentation Couche-Tard)에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 내 서클K 매장의 매각을 제시했습니다.



10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는 ACT가 제안한 인수 협상 전제 조건으로 서클K 등 미국 내 매장 중 약 40%인 최소 2천 점포 이상의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ACT가 운영하는 미국 내 편의점은 5천여개이먀, 세븐&아이홀딩스는 미국에 점포 1만3천여개를 두고 있는데, 1위인 세븐일레븐을 2인 ACT가 흡수할 경우 독점금지법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ACT의 인수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앞서 세븐&아이홀딩스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가치 제고 등 독자적인 생존을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슈퍼마켓이나 외식 등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미국 자회사 세븐일레븐(SEI)을 내년 하반기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2조엔(약 19조6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방침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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