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충전재 미달 또 적발…제조국도 달랐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10 11:54
수정2025.03.10 18:14
신세계그룹의 여성 패션플랫폼 W컨셉에서 다운패딩 혼용률이 표기와 다른 제품이 추가로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W컨셉 입점 브랜드 '트위'의 '버뉴 덕다운 패딩베스트', '페트아 숏크롭 덕다운 패딩 점퍼', '온트 니트 카라 글로시 패딩' 등 3개 제품입니다.
오리 솜털 함량이 75% 이상이어야 '덕다운'으로 표기할 수 있지만 함량이 기준 미달임에도 덕다운으로 판매됐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이번 겨울 출시돼 지난달까지 판매됐습니다.
W컨셉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에서 착오로 인한 기재 오류를 인정,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해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W컨셉 일부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됐음에도 '한국생산'으로 표기돼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점 브랜드 '트위'의 '리모아 하이넥 프릴 리본 블라우스'는 제조국을 대한민국으로 표시했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었습니다.
최근 패딩 혼용률 문제가 잇따르면서 패션플랫폼들은 전문 연구기관과 제휴를 맺거나 자체 신고 센터를 운영하는 등 품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W컨셉은 최근 국가공인시험인증 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2백여 개 브랜드, 3천여개 제품의 품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에도 입점업체들의 시험 분석을 독려할 방침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도 '상품 허위 정보 신고 센터'를 만들고 거짓 정보를 제공한 업체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무신사도 KATR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등과 제휴를 맺고 제품 검사와 함께 입점업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패딩 혼용률 문제와 관련해 허위 과장 광고나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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