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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비과세한도 확대…국내투자형ISA 신설한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3.10 11:22
수정2025.03.10 11:47

[앵커]

해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외환 변동성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달러 유출을 막고 국내 투자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국내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를 신설하고, 비과세 한도와 국내주식 의무투자비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완진 기자, 최근 외환보유고도 많이 줄었는데, 정부가 외환수급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죠?

[기자]

정부가 일반투자형 ISA보다 비과세 한도를 2배 늘린 국내투자형 ISA를 새로 만듭니다.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

국내 주식형 펀드의 국내 주식 의무투자 비율도 현 최저인 40%보다 상향하는 것을 검토합니다.

국내주식 의무투자 비율이 높아지면 증권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외환이 지나치게 유입되는 것을 막았던 규제도 풀기로 했죠?

[기자]

외환시장 전문투자자 기업의 선물환 등 파생상품 거래 위험헤지비율 한도를 현행 100%에서 125%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이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선물환 거래를 할 때, 수출입 등 실물 거래에서 발생하는 외환 규모의 125% 수준까지도 허용한다는 뜻입니다.

또 기업이 원화로 전환할 목적으로 발행한 외화 표시 채권인 '김치본드'에 대한 매입 제한 규제도 없앱니다.

국내기업이 외화 대출 규제를 우회하려 낮은 금리의 김치본드를 발행하는 사례가 잦아 한국은행이 금지했었는데, 이를 풀어서 금융회사가 매입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기업이 원화 용도 김치본드로 외화를 확보하면, 외환수급 불균형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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