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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도 줄이는 판에 車 누가사나…車 생산 7위로 하락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10 11:22
수정2025.03.10 13:55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안에서 생산된 자동차 대수가 내수 침체로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이런 흐름이 더 심해질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류정현 기자, 우리나라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은 약 413만 대입니다. 



1년 전보다 2.7% 감소한 수치인데요. 

일단 수출 물량은 278만대로 전년보다 0.6% 늘었습니다. 

다만 내수 판매가 2013년 이후 최저치인 163만 5천대를 기록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지난 2022년 이후 줄곧 6위에 머물렀던 전 세계 자동차 생산 순위도 지난해 기준으로는 한 단계 내려온 7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렇게 국내 생산이 위축되면 차량 제조업 일자리 자체도 줄고 부품업계 고용 감소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그 배경인데요. 

전 세계 자동차 생산 상위 10개국 가운데 미국은 유일하게 내수 시장보다 자국 내 생산이 적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자동차 1천56만 대를 생산했는데 판매된 차량은 1천600만 대에 달합니다. 

미국 내 생산 물량 일부는 수출로 빠져나가는 걸 고려하면 결국 전체 내수의 절반가량은 수입으로 충당하는 셈입니다. 

이를 해소하려고 미국 정부가 관세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에서의 생산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테슬라나 볼보 등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국내 수입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BYD의 한국 시장 진출도 우리나라 안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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