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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경제 질서 전환기…투심 부정적 영향 가능성"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3.10 10:45
수정2025.03.10 10:48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금융 조기집행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오늘(10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해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미국에 의한 세계 정치, 경제 질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라면서 "우리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대응하는가에 따라 향후 우리의 성장 경로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 질서의 전환이 궁극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단하기 어렵지만, 단기적으로는 전 세계 실물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높은 수준의 외부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우리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면서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美 경기둔화 우려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기적인 경기회복만큼이나 잠재성장률 제고 등 중장기적 성장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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