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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한 세운지구, 글로벌 중심지로…서울시 정비계획 수립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10 09:21
수정2025.03.10 09:49

[세운 6-1-1구역 정비계획 수립 대상지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세운지구를 일·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시행되도록 지원에 나섭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중구 을지로3가 291-45 일원 '세운 6-1-1구역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공공의 역량을 집중해 낙후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재도약을 꾀한다는 구상입니다.

용역은 내년 상반기 마무리 계획입니다.

정비계획에는 매력 있는 도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가군 공원화 계획과 인근 구역 개방형 녹지와의 연계를 통한 녹지공간 확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 실현을 위한 방안 등을 담을 예정입니다.



또 민간 재개발 활성화 유도를 위해 창의 혁신 디자인 도입,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건물 사전 배치 등의 내용이 담깁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주도 아래 정비계획이 수립됨으로써 정책 방향을 반영한 구체적 개발 계획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주민 제안 방식보다 1년 이상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또 사업 지연 우려를 해소하며 합리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토지 등 소유자, 전문가, 공공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정비사업의 초기 동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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