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불확실성에도 경제 좋다"…고용은 기대 못미쳐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3.10 05:54
수정2025.03.10 06:15
[앵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괜찮다는 말로, 최근 커지고 있는 경기 둔화 우려를 달랬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오수영 기자, 트럼프 정부의 갈지자 행보에도 미국 경제가 아직은 여력이 있다는 거죠?
[기자]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 지난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포럼 연설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연준은 신호와 잡음을 구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의 영향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소비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온 데 대해서는 실제 소비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는데요.
파월 의장은 고용 상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많은 지표는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광범위하게 균형 잡혔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고용 지표만 보면,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기자]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1월보다 15만 1천 명 늘었다고 현지 시간 지난 7일 밝혔는데요.
1월 12만 5천 명보다는 증가 폭이 커졌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1천 명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도 4.1%로 1월보다 0.1% 포인트 올라 전문가 전망치 4%를 웃돌면서, 미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앞서 미국 소비자 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월가에선 경기 동향을 가늠하기 위해 고용 지표에 촉각을 세워왔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일단 진정시키기에 나서면서 증시가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는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괜찮다는 말로, 최근 커지고 있는 경기 둔화 우려를 달랬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오수영 기자, 트럼프 정부의 갈지자 행보에도 미국 경제가 아직은 여력이 있다는 거죠?
[기자]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 지난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포럼 연설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연준은 신호와 잡음을 구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의 영향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소비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온 데 대해서는 실제 소비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는데요.
파월 의장은 고용 상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많은 지표는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광범위하게 균형 잡혔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고용 지표만 보면,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기자]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1월보다 15만 1천 명 늘었다고 현지 시간 지난 7일 밝혔는데요.
1월 12만 5천 명보다는 증가 폭이 커졌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1천 명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도 4.1%로 1월보다 0.1% 포인트 올라 전문가 전망치 4%를 웃돌면서, 미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앞서 미국 소비자 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월가에선 경기 동향을 가늠하기 위해 고용 지표에 촉각을 세워왔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일단 진정시키기에 나서면서 증시가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는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2.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3."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4."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5."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6.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7."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8.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
- 9.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10."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