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인 맞춤형' AI 시리 출시 연기…"내년 예상"
애플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의 기능 일부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7일 성명을 통해 더욱 개인화된 시리의 기능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개인적인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드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를 개발해왔다"며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능이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개인화된' 시리는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일상과 관계 등 개인적인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이용자를 위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애플의 핵심 AI 기능 중 하나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단순한 AI가 아닌 "개인 인텔리전스"라며 "애플의 다음 큰 도약"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기능은 개인 맞춤형에 초점이 둔 더 똑똑한 시리였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해 6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애플은 업그레이드한 시리의 출시일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기능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4에 포함될 계획이었고 iOS 18.4는 다음달에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 AI 팀이 리더십과 엔지니어링 문제 등 광범위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더욱 개인화된' 시리 기능의 출시 연기는 전체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 기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애플은 경쟁사에 비해 AI 기술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문제로 경쟁사와의 격차 역시 좁히지 못하게 됐습니다.
애플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대화 기능이 한층 강화한 시리 기능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능 출시 연기로 대화 강화 기능도 오는 2027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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