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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어피니티 7년 분쟁 '마침표'…"지주사 전환 가속"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3.07 17:49
수정2025.03.07 18:41

[앵커] 

교보생명이 7년 만에 풋옵션 분쟁을 해소했습니다. 



그동안 분쟁이 길어지면서 돈이 묶여 있는 투자자들과 소송에 대응하는 교보생명 역시 손해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양측 모두 지분 정리에 합의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오서영 기자,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교보생명 지분을 정리했군요?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와 4.50%씩을 신한투자증권 등에 매각했습니다. 



두 곳의 이탈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 인수를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절반이 해체됐는데요. 

이번 분쟁은 당시 컨소시엄과 3년 내 IPO 불발 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IPO가 무산되자, 어피니티는 지난 2018년 풋옵션을 행사했고 신창재 회장이 대금 지급을 미루며 7년간 분쟁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에 합의한 풋옵션 가격은 23만 원가량으로 투자 원금인 24만 원대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보생명과 어피니티 측 모두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발목을 잡고 있던 문제가 해소된 만큼 앞으로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에 더 속도를 내겠군요? 

[기자]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작업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주사로 전환하는 건 업계서 메리츠 이후 두 번째인데요. 

그간 교보생명은 생명보험법 경영환경의 악화로 투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지주사 전환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보험회사의 경우 보험업법에 따라 자회사 규제가 강하다 보니 제한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분쟁 해소로 지분 구조를 재정립한 뒤 신사업들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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