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납품 속속 재개…온라인몰은 '재고없음'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07 17:49
수정2025.03.07 18:29
[앵커]
기습적인 회생 신청으로 거센 반발에 직면한 홈플러스가 주요 거래처와 공급 재개를 합의했습니다.
일단 영업 측면에선 한숨 돌린 모습이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최윤하 기자, 줄줄이 중단됐던 납품들이 재개되면서 소비자 불편 문제는 해소되는 건가요?
[기자]
홈플러스는 CJ제일제당과 농심,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이 납품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협력사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납품과 판매가 안정화될 거란 설명입니다.
이는 홈플러스가 협력사 대금 명목으로 회생법원에 신청한 3천400억 원 규모 조기변제가 승인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선 콜라부터 두부, 계란 같은 식품뿐 아니라 주방세제와 아기 기저귀, 프라이팬 등 상당수 제품들이 재고가 없는 상태로 소비자 불편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앵커]
금융시장에서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우선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불거졌던 국민연금공단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총 6천121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정도인 3천131억 원을 회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4천 원에 달하는 자금이 상환 불능 상태에 놓였는데요.
지난 5일 만기가 된 120억 원이 투자자들에게 지급되지 못했고 나머지도 신용 등급이 상환 불능 상태인 'D'로 떨어져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차입매수로 현금과 자산이 넉넉한 기업을 인수한 뒤 알짜자산을 팔고 이자 부담은 전가하는 MBK의 경영 방식은 홈플러스뿐 아니라 의류업체 네파 등에도 적용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기습적인 회생 신청으로 거센 반발에 직면한 홈플러스가 주요 거래처와 공급 재개를 합의했습니다.
일단 영업 측면에선 한숨 돌린 모습이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최윤하 기자, 줄줄이 중단됐던 납품들이 재개되면서 소비자 불편 문제는 해소되는 건가요?
[기자]
홈플러스는 CJ제일제당과 농심,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이 납품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협력사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납품과 판매가 안정화될 거란 설명입니다.
이는 홈플러스가 협력사 대금 명목으로 회생법원에 신청한 3천400억 원 규모 조기변제가 승인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선 콜라부터 두부, 계란 같은 식품뿐 아니라 주방세제와 아기 기저귀, 프라이팬 등 상당수 제품들이 재고가 없는 상태로 소비자 불편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앵커]
금융시장에서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우선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불거졌던 국민연금공단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총 6천121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정도인 3천131억 원을 회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4천 원에 달하는 자금이 상환 불능 상태에 놓였는데요.
지난 5일 만기가 된 120억 원이 투자자들에게 지급되지 못했고 나머지도 신용 등급이 상환 불능 상태인 'D'로 떨어져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차입매수로 현금과 자산이 넉넉한 기업을 인수한 뒤 알짜자산을 팔고 이자 부담은 전가하는 MBK의 경영 방식은 홈플러스뿐 아니라 의류업체 네파 등에도 적용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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