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왠 나폴레옹 소환?…마크롱·푸틴 설전 가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07 17:16
수정2025.03.08 09:0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를 위협으로 보고 프랑스의 핵억지력을 유럽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폴레옹을 거론하며 마크롱 대통령을 저격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제국주의자'로 부르며 맞대응하는 등 설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을 향해 "그는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하는 제국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폴레옹은 정복 전쟁을 벌였고, 지금 유럽에서 유일한 제국주의 강국은 러시아뿐"이라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역사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저격했습니다.
이날 앞서 푸틴 대통령이 프랑스의 핵억지력 확대에 대해 "나폴레옹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 그의 최후가 어땠는지는 잊은 채"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1812년 러시아를 침공했지만, 가혹한 겨울 기후로 인해 6개월 만에 수많은 병력을 잃고 패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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