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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키파운드리, SK파워텍 지분 인수…전력반도체 역량 강화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3.07 16:44
수정2025.03.07 17:00

[SK키파운드리 CI (SK키파운드리 제공=연합뉴스)]

SK하이닉스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가 SK가 보유해 온 SK파워텍 지분을 인수하며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SK키파운드리는 오늘(7일) 이사회를 열고 SK로부터 자회사 SK파워텍 지분 98.59%를 250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가 지난 2022년 인수한 SK파워텍은 SiC 기반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로, SK키파운드리는 향후 경쟁당국의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SK키파운드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반도체 양산 노하우를보유한 SK키파운드리가 SiC 기반 전력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한 SK파워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로 SK키파운드리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힙니다.



SiC 전력반도체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98% 이상의 전력 변환 효율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고루 갖춰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SiC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30년 2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등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K키파운드리는 이번 인수로 SiC 전력반도체 사업과 관련한 역량을 갖추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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