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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대포통장이? 12일 사전 차단 가능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3.07 13:53
수정2025.03.07 16:09

대포통장 개설 방지를 위한 '비대면 계좌개설 사전 차단 서비스'가 다음주 수요일부터 시행됩니다.

오늘(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추진하던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시스템'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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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이란, 금융 소비자가 원할 경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기관의 수시입출금식 계좌의 신규 개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이 시행되는 것은 디지털 금융이 가속화하면서 대포통장 개설 등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능화됐기 때문입니다. 비대면 금융거래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입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025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시스템이 시행되면, 자기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활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을 신청하고자 하는 개인 고객은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영업점 방문이나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금융사의 전산 사정에 따라 모바일 뱅킹에서의 차단 서비스 신청 개시는 미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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