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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25 행사 마무리…AI·한국문화 적극 홍보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3.07 10:41
수정2025.03.07 10:44

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5에서 인공지능(AI)·6G·양자통신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할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선보이며 글로벌 ICT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KT는 현지시간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KT는 올해 MWC에서 'K-스트릿'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AI와 K-컬처가 융합된 미래 일상을 구현했습니다.
 
KT는 AI 실시간 번역을 활용한 경기장 중계, AI기반 스마트 홈 솔루션, AI영상 분석 보안 기술 등 생활에서 활용될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T는 AI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유명 가수의 댄스 동작에 맞춰 현장에 있는 관람객이 직접 가수와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MWC 기간 중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선언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와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올해 2분기 안에 상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오승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정우진 전략·신사업컨설팅부문장은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신설해 AX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AI·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또 배순민 AI 퓨처 랩 상무는 국내 사업자 대표로 GSMA 주관 '윤리적 인공지능 구축'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통신 사업자들의 윤리적인 AI 구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원열 액세스망담당 상무는 6G의 핵심 기술인 위성·양자·AI 네트워크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각 분야에 주요 임원들의 활발한 행보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MWC 참가를 통해 KT는 AI와 6G, AX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ICT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CTO)은 "앞으로 한국적 AI와 SPC 서비스, AI 기반의 네트워크 혁신을 실현하며 다양한 빅테크와의 협력으로 AX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의 AI 기반 경험을 획기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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