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행정부 고위급 첫 대면…"관세·조선협력 논의"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3.07 10:07
수정2025.03.07 10:32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대면 협의를 갖고 조선·관세 분야에서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시간 6일 오후 워싱턴에서 마이클 월츠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처음 대면하고 한미 동맹과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 등을 심도 깊게 협의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왈츠 보좌관에 한국 조선업체의 미국 함정 보수·수리·정비(MRO) 수주를 위한 협력과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의 신속한 체결을 당부했습니다.

신 실장은 미국 의회의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과, 피트 리케츠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도 만나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미국 조야의 변함없는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신 실장은 특히 조선 협력에 필요한 법안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4배 관세" 트럼프 발언에 대한 정부입장 설명
신 실장은 관세 폭탄 우려에 대해서도 한국 측의 입장을 전하며 생산적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4배 관세' 발언 이후 커진 고율 관세 부과 우려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도 설명했습니다. 

신 실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용한 우리의 대미 실행 관세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고 미측도 이에 대해서 이해했다. 그리고 관련 자료를 제가 미측에 제시했고 미측은 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대미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지난해 기준 0.79%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FTA를 체결한 미국이 아닌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부과하는 평균 최혜국 대우(MFN) 관세율인 13.4%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는 다음 주 예정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계기에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안보실장 회의에서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부처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양측 NSC에서 관심을 갖자는 원칙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서울성심병원,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도입…80병상 적용
트럼프 ‘의약품 100% 관세’에도 韓은 15%…제약바이오 “일단 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