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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한국-폴란드 '방산협력' 의지 다졌다…방산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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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07 07:47
수정2025.03.07 08:1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한류 中 바람 '솔솔' 영상콘텐츠주 강세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서 증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연례행사인 양회가 열리면서, 중국이 상반기에 한한령을 해제할지에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여기에 이달 중국 문화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한령 해제 시기가 더욱 구체화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죠.

그러면서 영상콘텐츠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특히 영화 관련해서 좋은 소식들이 많이 전해졌는데요.

먼저 애니메이션 '너자2'가 중국 영화 처음으로 관객 수 3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면서 너자2의 제작에 참여한 'M83'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최근 노르웨이의 애니메이션 기업 '김프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할리우드 진출도 본격화했죠.

여기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북미 개봉 첫 주에 290억 원의 수입을 예상한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키17은 중국에서도 오늘(7일) 개봉할 예정인데요.

중국 관련한 여러 긍정적 신호들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 韓-폴 '방산협력' 관련주 급등

한국과 폴란드 외교장관이 방산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지면서 어제(6일) 방산주가 시세 분출했습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과 만나, 현재 협의 중인 K2 전차의 2차 이행계약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두 장관은 양국의 방산 협력이 관계 발전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방산 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독일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은 것도 방산주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독일이 자국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유럽 국가들과 보조를 맞춰 군사 지출을 늘리기 위해 재정 완화를 허용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수혜를 볼 거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 알래스카 참여 기대감 철강주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이 연이어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에 한국 등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오랜만에 철강주가 강세 보였는데요.

한국 업체들이 핵심 공급사로 선정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알래스카주 정부는 약 1300km에 달하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가스관이 완공되면 아시아 시장으로 LNG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생산라인이 있는 세아제강과 넥스틸의 현지 가동률이 높아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올해 들어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로 철강 업황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됐습니다.

◇ 라면 가격도 오른다 음식료주 급등

마지막으로 음식료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연이어 오르는 상황에서,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라면 가격이 인상됐는데요.

라면시장 부동 1위인 농심 신라면의 가격이 50원 오릅니다.

새우깡 가격도 인상되는데요.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가격을 내렸던 농심이, 오는 17일부터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밝혔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인상 압박을 견뎌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동종업체도 시차를 두고 가격을 인상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증권가에선 이에 대한 영향을 주가에 선반영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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