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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오늘(7일) 시총상위종목들은 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먼저 시총 1위 애플은 소폭 하락했고요.

엔비디아는 5.74% 급락했습니다.

AI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는데요.

AI칩 제조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이 AI 반도체 업계에 먹구름을 드리웠습니다. 향후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크게 빠진 건데요.



그러면서 마벨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아마존 또한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주가는 2월 초 고점 대비 17% 이상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도 4% 넘게 크게 빠졌고요.

그리고 오늘 브로드컴과 테슬라가 급락하면서 일라이 릴리가 8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주가는 떨어졌지만, GLP-1 비만 치료제에 대한 보험 적용 범위가 늘어나고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전망이 낙관적인데요.

이에 모건 스탠리는 올해 의미 있는 물량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일라이 릴리를 노보노디스크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9위로 내려온 브로드컴도 마벨의 직격탄을 맞고 6% 넘게 빠졌는데요.

그런데 장 마감 후, 양호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149억 2천만 달러, EPS 1.6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가이던스 또한 예상치를 뛰어넘습니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AI 반도체 매출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거라고 자신했는데요.

이에 마벨의 실적으로 드리웠던 AI 산업 전반의 먹구름이 어느 정도는 걷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간외거래에서도 9%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10위가 된 테슬라는 5.61% 급락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렸던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가 이제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효율부가 주도하는 연방 인력의 무더기 해고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반감이 더욱 커졌는데요.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식을 팔고 매장에 불을 지르는 행동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은행 베어드가 테슬라를 '새로운 약세 픽'으로 꼽았는데요.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 추정치가 너무 높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수요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럼 오늘 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오늘 AI주를 무너뜨린 마벨 테크놀로지입니다.

20%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4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이번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매출 18억 7500만 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기관이 비공식적으로 기대했던 '21억 달러'엔 크게 미치지 못하죠.

특히 마벨이 최근 아마존과의 계약으로 인해 더 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어서 실망감이 더욱 컸는데요. 이에 따라 향후 아마존의 후속 모델에 대한 칩 공급을 중국업체에 뺏길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도 10.73%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최근 국방부 예산 삭감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었지만, 어제(6일) 윌리엄 블레어가 정부와 팔란티어의 관계성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급등했었죠.

그러나 오늘, 마벨 테크놀로지로 인해 AI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분을 되돌렸습니다.

앱러빈도 18% 넘게 급락했습니다.

게임 사업부를 매각할 거란 보도가 나왔는데요.

트리플닷 스튜디오에 9억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앱러빈은 원래 게임사업과 연관돼 있으나, 최근 광고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 부문에 집중할 예정인데요.

그러나 최근의 광고 사기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게임 사업부를 정리하자,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순위는 어제와 동일한데요.

다만 어제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체적인 규모가 소폭 줄었습니다.

이처럼 서학개미는 증시와 반대로 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테슬라는 주가가 전고점 대비 42% 넘게 떨어졌는데도 계속해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죠.

악재투성이에도 서학개미는 오는 6월에 있을 테슬라의 로보택시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멘텀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