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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뒤집힌 트럼프 관세…"멕시코·캐나다 관세 한 달 유예"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3.07 05:49
수정2025.03.07 07:43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다음 달까지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확인했는데요.

박연신 기자,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이 또 미뤄졌어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을 준수한 멕시코·캐나다 상품 25% 관세 부과를 다음 달 2일까지 면제하는 관세 개정안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자동차와 관련 부품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품목을 더 넓힌 겁니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멕시코와 캐나다가 관세 면제 만료 시점까지 펜타닐 문제를 충분히 해결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를 한 다음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 관세 면제는 단기적이라며, 다음 달에 또 면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어떤 제품에 대한 관세가 한시적으로 면제되는 건가요?

[기자]

자동차 관련 부품과 함께 이번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 적용이 면제되는 제품은 무역협정을 맺은 상품인데요.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산 제품의 약 50%와 캐나다산 제품 37%가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적용 방침은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는 12일로 예고된 품목 관세 적용을 다시 한번 공식화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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