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美 자동차 부품 관세 확인 아직…캐나다 공장 영향 예의주시"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06 18:08
수정2025.03.06 18:13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6일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과 면담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과 면담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 회장은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부과한 관세 영향을 묻는 질문에 "관세가 자동차에는 붙어있고 부품에는 붙어있는지 안 붙어있는지 상무부에서 확언을 해주지 않는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최근 자동차 열 관리 솔루션 업체인 한온시스템을 인수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올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북미 첫 e컴프레셔 공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 윙켈만 회장과 만나 한국타이어와의 협력 의사를 내비칠 뜻도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관계를 일단 형성하고 그 다음에 앞으로 워킹 레벨에서 협업을 해보자 그 정도 얘기하러 왔다"며 "또 신차 발표를 축하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오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슈퍼스포츠카 신차인 테메라리오를 한국에 공개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 출시를 통해 레부엘토, 우루스 SE에서 이어지는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한온시스템과 람보르기니의 협력도 점쳐집니다.
조 회장은 "현재 폭스바겐 그룹하고 같이 협업하는 게 있어 람보르기니에도 같이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롤스로이스에서도 한온시스템 제품을 쓰고 있으니 그런 부분이 고려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온시스템 재무 구조 개선에 대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캐즘(전기차 수요 정체 현상)이라는 상황에 본의 아니게 이르렀다"며 "비용을 좀 줄여야 하는데 (외국) 공장 구조조정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계획 단계이긴 하지만 유럽 쪽에 비싼 공장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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