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킹' 위믹스 "재단 보유 물량으로 코인 복구"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3.06 17:46
수정2025.03.06 17:52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본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WEMIX) 재단이 지갑에서 탈취된 가상자산 위믹스를 자체 보유 물량으로 복구하고, 시장 내 위믹스 코인을 매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믹스 재단은 오늘(6일) 공지사항을 통해 "투자자 보호책의 일환으로 단기 시세차익 거래자가 아닌 홀더(투자자)들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4일 가상자산 지갑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천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는 당시 가격 기준으로 9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위메이드는 "볼트에서 탈취된 위믹스는 우선 재단 보유 수량으로 복구하고,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위믹스 코인을 시장에서 매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 재단이 해킹 피해를 공지한 당일 위믹스 코인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금을 중지시켰습니다.
DAXA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은 거래지원 중지, 즉 상장폐지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입니다.
위믹스 재단은 "DAXA의 소명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유의종목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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