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세븐일레븐, 美편의점 자회사 상장 추진…지분 일부 매각 계획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06 17:18
수정2025.03.06 17:20
[편의점 세븐일레븐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적인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 지주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가 미국에서 편의점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의 상장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는 내년 이후 미국 자회사 세븐일레븐(SEI)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수십%의 지분을 처분할 계획입니다.
SEI는 지난 1990대 파산 후 경영권이 일본에 넘어온 미국 편의점 운영업체 사우스랜드가 전신으로, 미국 전역에서 1만3천여개의 편의점을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우스랜드는 세븐&아이홀딩스보다 먼저 세븐일레븐 편의점 사업을 벌이던 업체로, 브랜드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 편의점 사업을 전개한 일본 유통업체 이토요카도에 1991년 인수됐다. 지주사 세븐&아이홀딩스는 2005년 설립됐습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기업 공개 과정에서 SEI의 대주주 지분은 유지하되 지분 매각으로 자금을 마련, 향후 투자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자금으로 쓸 계획입니다.
닛케이는 지분 매각액이 1조엔(약 9조7천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SEI의 기업 가치는 5조엔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뒤 창업 가문 주도의 대응 전략을 추진하다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경영진 교체 등을 통해 독자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며, 세븐&아이홀딩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SEI의 기업공개 추진 등 향후 전략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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