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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개월 현대엔지 주우정 대표, 가시밭길 [CEO 업&다운]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3.06 16:42
수정2025.03.06 17:21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 재무통입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이 붕괴되는 대형 악재 만났습니다. 

사망자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수사에 착수했죠. 

유죄 판결받으면 회사는 치명적입니다. 

경영책임자 1년 이상 징역, 10억 원 이하 벌금 물고, 회사도 이미지 훼손, 나아가 영업정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작년 11월에 취임한 주 대표, 석 달만에 위기관리 능력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작년 5월 전남 무안군 아파트 무더기 하자로 대국민 사과 한 바 있습니다. 

또 작년 대규모 손실 단행으로, 1조 2000억 넘는 적자 냈습니다. 

대외이미지, 실적 모두 최악 상황에서 주 대표가 취임한 것입니다. 

주 대표, 신발 끈 다시 묶고, 막 뛰려는 참에, 대형 사고 맞닥뜨렸습니다. 

건설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없는 대표가 마주한 위기, 어떻게 헤처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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