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설 도는 한국GM, 산업부 비공개 면담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06 16:21
수정2025.03.06 18:31
트럼프 2기의 '관세 폭탄' 예고에 한국 사업장 철수설이 돈 한국GM과 정부가 비공개 면담을 갖고 미국의 관세 정책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산업부 자동차과와 함께 이날 오전 한국GM 관계자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면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철수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GM의 어려움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한국GM이 조만간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GM은 미국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만큼 자동차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GM도 관세 정책이 장기화한다면 공장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GM 폴 제이콥슨 CFO는 지난달 29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단기적으로 GM은 많은 자본이나 공장 증설 없이도 관세 영향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관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공장 추가 투자 등에서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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