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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치킨 가맹점주 70여명이 제너시스BBQ그룹을 상대로 '차액가맹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늘(6일) 업계에 따르면 BBQ치킨 가맹점주 68명은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제너시스BBQ 그룹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가액은 총 6800만원으로, 이는 점주들이 BBQ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본사와 합의 없이 지불한 차액가맹금을 1인당 최소 100만원으로 계산해 합산한 금액입니다.

차액가맹금은 브랜드 사용료인 로열티와는 별개로 점주들이 본사에서 구매하는 식재료 등의 품목에 본사가 붙이는 일종의 '웃돈'입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차액가맹금 관련 내용은 정보공개서에 기재해야 합니다.



원고인 BBQ 점주 측은 BBQ 가맹본사가 별도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수취했다는 입장입니다.

점주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YK는 "가맹본부의 일방적인 차액가맹금 책정은 가맹사업법상 명시된 가맹점주와의 사전 합의 및 투명한 운영 원칙에 위배된다"며 "가맹본부가 점주들에게 필수 물품 구매를 강제하고, 이 과정에서 과도한 차액가맹금을 수취한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단순 유통 마진이라는 논리로 가맹점주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불공정 계약 관행을 바로잡고, 가맹사업법에 부합하는 공정한 계약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차액가맹금 줄소송의 발단이 된 한국피자헛의 관련 소송 2심에서 법원은 가맹점주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후 롯데슈퍼·롯데프레시와 배스킨라빈스, bhc치킨, 교촌치킨 점주들이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외에도 피자헛 가맹점주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YK는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파파존스 △푸라닭 △두찜 △지코바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원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