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어쩌나…홈플러스 단기채 투자금 80% 날릴 판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3.06 14:48
수정2025.03.06 17:09
[앵커]
실제로 한 자산운용사가 홈플러스 단기사채 투자금의 80%를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채권은 공모펀드에 담겨 있어, 개인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졌습니다.
박규준 기자, 홈플러스 채권에 투자한 운용사가 어디고 어느 정도 투자했나요?
[기자]
KCGI자산운용이 홈플러스가 지난달 발행한 단기사채에 총 10억 원을 투자해 이중 80%를 상각처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CGI운용은 총 2개 펀드에 홈플러스 단기사채를 편입해 운용했는데요.
KCGI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홈플러스 단기채권 8억 원 투자금 중 80%인 6억 4천만 원을 못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상각 했습니다.
KCGI공모주하이일드 2호는 홈플러스 단기채권 편입액이 2억 원인데, 이중 1억 6천만 원이 상각 됐습니다.
해당 2개 펀드 전체 규모는 376억 원으로, 이중 10억 원이 홈플러스 단기사채에 투자돼 손실 위기에 처한 겁니다.
투자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공모펀드인 만큼 개인 투자자 돈도 들어갔을 것으로 운용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KCGI자산운용은 "해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는 상각에 따른 손실률이 약 2% 수준"이라며 "향후 관련 협의회 구성시 참여하여 회수율을 높이고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금융사에 제공되던 홈플러스 채권 가격 정보도 중단되죠?
[기자]
무디스 그룹 계열사인 채권평가사 KIS자산평가는 4일부터 홈플러스 채권 가격정보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사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가격제공이 중단된 채권은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 27개, 단기사채 21개, 유동화 단기사채 15개입니다.
한국자산평가도 홈플러스 발행 기업어음, 단기사채, 단기유동화사채의 가격 송출을 중단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올 1월부터 기업어음 280억 원, 단기사채 465억 원 발행해, 회생신청 전까지 개인, 기관 등 투자자 자금을 끌어다 썼는데요.
이들 홈플러스 채권을 편입한 다른 자산운용사들의 투자와 상각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실제로 한 자산운용사가 홈플러스 단기사채 투자금의 80%를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채권은 공모펀드에 담겨 있어, 개인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졌습니다.
박규준 기자, 홈플러스 채권에 투자한 운용사가 어디고 어느 정도 투자했나요?
[기자]
KCGI자산운용이 홈플러스가 지난달 발행한 단기사채에 총 10억 원을 투자해 이중 80%를 상각처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CGI운용은 총 2개 펀드에 홈플러스 단기사채를 편입해 운용했는데요.
KCGI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홈플러스 단기채권 8억 원 투자금 중 80%인 6억 4천만 원을 못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상각 했습니다.
KCGI공모주하이일드 2호는 홈플러스 단기채권 편입액이 2억 원인데, 이중 1억 6천만 원이 상각 됐습니다.
해당 2개 펀드 전체 규모는 376억 원으로, 이중 10억 원이 홈플러스 단기사채에 투자돼 손실 위기에 처한 겁니다.
투자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공모펀드인 만큼 개인 투자자 돈도 들어갔을 것으로 운용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KCGI자산운용은 "해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는 상각에 따른 손실률이 약 2% 수준"이라며 "향후 관련 협의회 구성시 참여하여 회수율을 높이고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금융사에 제공되던 홈플러스 채권 가격 정보도 중단되죠?
[기자]
무디스 그룹 계열사인 채권평가사 KIS자산평가는 4일부터 홈플러스 채권 가격정보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사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가격제공이 중단된 채권은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 27개, 단기사채 21개, 유동화 단기사채 15개입니다.
한국자산평가도 홈플러스 발행 기업어음, 단기사채, 단기유동화사채의 가격 송출을 중단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올 1월부터 기업어음 280억 원, 단기사채 465억 원 발행해, 회생신청 전까지 개인, 기관 등 투자자 자금을 끌어다 썼는데요.
이들 홈플러스 채권을 편입한 다른 자산운용사들의 투자와 상각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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