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해당 주민 대피령, 불발탄 해체중…KF-16, 민가 오폭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06 13:10
수정2025.03.06 13:40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사고 현장에서 불발탄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과 군 당국 등은 불발탄 해체를 위해 주민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발탄이 몇개인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한 마을에 공군 전투기에서 투하된 폭탄으로 한순간에 평화로운 시골 마을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주택 기와지붕은 처참히 내려앉았습니다.
충격파에 의해 성당 건물과 주택 3채와 비닐하우스가 파손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7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중상 2명, 경상 5명으로 분류했으며 군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과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습니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오전 10시 4분께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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