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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AI기업 간담회…"추경으로 AI 산업 전폭 지원"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3.06 12:26
수정2025.03.06 13:38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안철수 AI 특위 위원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6일) 인공지능(AI)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AI 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은 오늘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에서 LG, 네이버, 카카오 등 AI 업계 관계자들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전 세계가 AI 전쟁 중으로 과거에는 전쟁의 무기가 총·칼이었고 이를 만들기 위한 철광석이 필요했다면, 21세기에는 반도체·AI 기술이 필요하다"라면서 "국민의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인재 양성이고, 기술 혁신을 만드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산 AI 모델 딥시크(DeepSeek)를 예로 내세운 권 원대대표는 "처음 모델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중국의 산업·기술이 우리를 위협하는 실정"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비약적 성장이었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우리도 여기 있는 많은 기업인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나름대로 AI 강국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라면서 "우리 기업인, 기술자들의 역량은 세계 1등이지만, 정치권 지원은 부족하고 미흡하다. 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선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언급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AI 산업 같은 미래전략산업 지원 예산 편성을 정부도 염두에 두고 있고, 국민의힘도 정부 측에 이런 방향성에 맞춰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라면서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본예산이 1조 8천억 원인데 추경에 본예산보다 많은 규모의 예산 편성을 현재 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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