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재보험 기금 수익 2.8조…전년비 17% 감소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3.06 12:15
수정2025.03.06 15:10
고용노동부가 운용하는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개 기금의 2024년 수익률이 적게는 5%대, 많게는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작년 말 기준 고용보험·산재보험·장애인고용·임금채권 등 4개 기금의 적립 금액이 총 34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작년 1년간 수익률은 고용보험기금 5.14%, 산재보험기금 8.56%, 장애인고용기금 10.60%, 임금채권기금 8.01%이며, 4개 기금의 총 운용수익금은 2조 8천13억원이었습니다.
고용부는 총 운용수익금이 국내외 주식시장이 다 좋았던 2023년도(3조 3천594억원)보다는 줄었으나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기금 재정 안정화에 기여한 좋은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기금수익률이 양호했던 것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운용하는 해외주식에서 높은 수익률을 냈기 때문이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는데, 작년 해외주식은 미국 주식시장의 주가 상승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33% 수준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기금별로 살펴보면 재정이 안정적이고 장기 운용이 가능한 산재보험기금과 장애인고용기금은 해외주식 비중을 높게 운용해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실업급여계정·고용안정계정 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적립금이 크게 줄어든 고용보험기금은 구직급여 등 사업비를 적기에 지급할 수 있어야 해 안전자산 중심으로 여유자금을 운용한 까닭에 타 기금 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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