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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에 362억원 규모 알루미늄 전력케이블 공급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3.06 12:10
수정2025.03.06 13:44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LS전선 제공=연합뉴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에 2천500만 달러(약 362억원) 규모의 35킬로볼트(㎸)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 케이블은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췄으며,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 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두 회사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인증 획득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리면서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물론 가온전선 등 전선 관계사들은 원자재 품질과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중국산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태양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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