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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트, 다음은 '태양광' ?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06 11:44
수정2025.03.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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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달튼 태양광 패널 공장 (한화솔루션 제공=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이 중국의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 장악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의회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제조의 80% 이상을 장악했으며 태양광 모듈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에서 독점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6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공화당 소속 미국 톰 스와첼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타운 카운티 전 의장(시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지 언론 기고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태양광 제조 공급망 지배력과 심각한 인권 침해로 인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잠재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중국이 강제 노동을 이용해 태양광 제조 및 폴리실리콘 생산을 장악한 것은 국가 안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독일, 말레이시아 등 동맹국 태양광 산업의 공급망을 위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더욱 강력한 중국산 제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산 폴리실리콘의 상당 부분은 강제 노동의 원천으로 알려진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됩니다. 이 때문에 미 정부는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에 따라 해당 폴리실리콘의 미국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산 폴리실리콘이 포함된 태양광 모듈은 신장위구르 이외 지역에서 제조됐다는 이유로 미국 반입이 허용됩니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관세 도입을 거쳐 현재 중국산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에 각각 관세 60%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3조2천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에 현지 최대 태양광 단지인 솔라허브를 짓고 있으며, OCI홀딩스도 미국에서 웨이퍼 및 셀을 생산하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합작 법인 설립을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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