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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캐피탈, 부동산 PF 연체에 '흔들'…DB손보 350억 수혈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06 11:23
수정2025.03.06 11:38


DB손해보험이 DB캐피탈 유상증자에 350억원을 출자합니다.



오늘(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계열사 DB캐피탈에 보통주 466만 7000주에 350억 300만 원을 출자한다고 어제(5일) 공시했습니다.

출자 일자는 오는 12일이고, 기출자 포함 총출자액은 1430억1500만원입니다.

DB손보는 "자회사의 재무건전성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출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증자를 하면 자기자본이 증가해 레버리지 배율(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이 낮아지는데,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현재 DB캐피탈 레버리지 배율은 3.7배로 규제 한도(9배) 보다 낮지만, 유상증자 후 3.3배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앞서 DB캐피탈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07억 원에 달해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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