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 돌려받는다…어디서?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3.06 11:21
수정2025.03.06 15:07

[앵커]

홈플러스 상품권 대란 둘러싸고 환불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온라인에서 구입한 '모바일' 상품권은 국내 지급결제 인프라 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이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서영 기자, 홈플러스 디지털 상품권은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요?

[기자]

나이스정보통신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상품권의 환불을 요청하면 일정액을 돌려줘야 합니다.



약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반환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홈플러스 상품권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종이 형태인 지류 상품권이 있고요.

흔히 모바일로 이용하는 디지털 상품권이 있습니다.

지류 상품권은 홈플러스가 자체 발행하지만 모바일 상품권은 지급결제 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이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용처도 지류는 약 20개 가맹점으로 확대돼 있고, 모바일의 경우 홈플러스에서만 사용 가능한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상품권들은 홈플러스 매장에서 사용하면 되지만, 불안한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하게 되면 모바일의 경우 나이스정보통신 차원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앵커]

모바일 상품권은 환불을 받을 수 있는 배경, 뭘까요?

[기자]

모바일 상품권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선불충전금 예치금 관리 규정을 따릅니다.

앞서 논란이 됐던 머지포인트 사태와 티몬·위메프 사태로 관련 법이 지난해 개정된 바 있는데요.

금융당국은 앞으로 모바일 상품권도 선불충전금으로 100% 보호하도록 관리 규정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강화된 법에 따라 나이스정보통신은 120% 수준의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총 선불충전금 규모는 450억 원에 달합니다.

홈플러스가 직접 발행하는 지류 상품권은 30일 이내 영수증과 카드를 지참해 방문하면 환불되지만 발행 후 30일이 넘었다면 환불되지 않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류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으로 기업회생 절차와는 무관하다고도 밝혔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서영다른기사
[단독]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 돌려받는다…어디서?
새마을금고중앙회, M캐피탈→MG캐피탈 사명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