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신청에 LG전자 '손절'…삼성전자는?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3.06 11:21
수정2025.03.06 13:58
[앵커]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투자자·거래처 가릴 것 없이 돈을 떼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납품업체들의 손절 움직임도 시작되면서 정상적인 매장 운영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광윤 기자, 이미 거래처들이 홈플러스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요?
[기자]
LG전자는 벌써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멈췄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출하를 일시정지했다"며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대기업들도 물량을 줄이거나 중단할지 등 대응책을 내부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달 자금이 빠듯한 중소기업들은 더 크게 동요하고 있는데요.
이미 일부 홈플러스 지점 임대 점주들은 수수료를 제외한 올 1월 매출도 제때 정산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홈플러스 상품권을 안 받겠다는 제휴사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신라면세점, 엔터식스, HDC아이파크몰 등 유통업체와 뚜레쥬르, 빕스 등에서 상품권을 쓸 수 없게 됐는데요.
CGV 영화관과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서울랜드 등 여가시설들도 마찬가집니다.
[앵커]
투자자들 돈도 떼일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CP와 전자단기사채 발행 잔액은 1940억 원 규모입니다.
당장 이달 만기인 금액만 295억 원이고, 다음 달 4백억 원, 다다음달엔 5백억 원씩 줄줄이 만기가 돌아옵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 상품도 있어 피해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데요.
여기에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자금으로 6천억 원가량을 투자한 국민연금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투자자·거래처 가릴 것 없이 돈을 떼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납품업체들의 손절 움직임도 시작되면서 정상적인 매장 운영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광윤 기자, 이미 거래처들이 홈플러스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요?
[기자]
LG전자는 벌써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멈췄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출하를 일시정지했다"며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대기업들도 물량을 줄이거나 중단할지 등 대응책을 내부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달 자금이 빠듯한 중소기업들은 더 크게 동요하고 있는데요.
이미 일부 홈플러스 지점 임대 점주들은 수수료를 제외한 올 1월 매출도 제때 정산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홈플러스 상품권을 안 받겠다는 제휴사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신라면세점, 엔터식스, HDC아이파크몰 등 유통업체와 뚜레쥬르, 빕스 등에서 상품권을 쓸 수 없게 됐는데요.
CGV 영화관과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서울랜드 등 여가시설들도 마찬가집니다.
[앵커]
투자자들 돈도 떼일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CP와 전자단기사채 발행 잔액은 1940억 원 규모입니다.
당장 이달 만기인 금액만 295억 원이고, 다음 달 4백억 원, 다다음달엔 5백억 원씩 줄줄이 만기가 돌아옵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 상품도 있어 피해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데요.
여기에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자금으로 6천억 원가량을 투자한 국민연금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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